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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6 22:34
rheeno 선생님과 1개월 후기
 글쓴이 : 최윤선
조회 : 1,385  
 
영어로 말하는 게 얼마나 향상될까
영어로 대화하기는 저 자신 스스로 힘들다는 생각을 합니다.
혼자 공부하는 게 편하고 익숙하고 선호하는 편이라 말하기는 영 잼병...
그나마 다행인 건 한국 사람들이 그렇듯 읽는 영역은 그런대로 외국 여행 시 불편하지 않을 정도
그것도 대학 졸업 후 직업적으로 영어 사용할 기회가 없으니 점점 영어는 멀리 멀리~~~

그래도 늘 갈증은 있었는지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필립 잉글리쉬에 들어와 보고 혹 해서(수업도 수업이지만 강사들과 매니저들에게 주어지는 복지-교사가 행복하면 학생도 행복하다는 것을 실천하는 느낌!)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여자 선생님을 원했는데  rheeno 남자 선생님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rheeno 선생님은 성실하십니다. 수업 시작 5분 전 메세지를 보내고 정시에 수업을 시작합니다. 더듬 더듬 거리는 영어 나열에도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하고 바른 표현으로 고쳐 주시고 메세지로 보내주십니다. 전 날 기사를 보내 주시고 그 기사에 관해 대화를 하는데 사실은 참 어렵습니다. 선생님도 참 힘드시겠다 생각합니다.
제가 영어로 학원 개념의 이런 배움을 처음 해 봐서 이런 건지...
말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향상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수업을 계속해 봅니다.

관리자 16-11-12 16:31
 
최윤선님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윤선님의 첫 번째 수강후기가 이곳의 400번째 수강후기가 됐네요.^^  첫 번째 수강후기를 통해 'Rheeno 선생님과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다' 는 소식 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교사로 근무하시며 시간을 쪼개 또 영어 수업을 또 들으시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힘들지만 보람찬 하루하루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간 독학으로 영어 공부를 하시다 이제서야 1:1 대화로 영어회화 공부를 하시게 된 듯 한데요.  참 잘 찾아 오셨습니다.  한 달의 짧은 기간동안 영어 실력이 갑자기 부쩍 늘었을 리는 없겠지요. 그래도 그 한 달동안  '필립 잉글리쉬에서 수강한 덕분에 내 영어 공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는 것만큼은 확실히 느끼셨을 것입니다.

물론 언어 공부에서도 독학으로 공부하는 시간 역시 필요합니다. 사람이 삶을 살아가다보면, '홀로' 있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공부에도 '함께 해야 하는 것'도 있는가 하면  '홀로 해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어 공부에는 기본적으로 '함께 해야 하는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왜냐하면 언어는 일차적으로 소통의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소통은 사람과 사람이 의사표시를 교환하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교환은 당연하게도 함께 하는 상대방을 전제한 개념이지요. 즉, 상대방이 존재할 때 언어를 제대로 배우는 것도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우리 두뇌 역시 언어가 교환되는 상황에서 최적화된 언어 습득 능력을 발휘합니다.  물론 가상 현실을 잘 만들어내는 소질이 있는 분들은 혼자서 언어를 공부하시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는 '소통의 상대방이 내 앞에 있다'는 이미지를 매우 구체적으로 두뇌 속에 떠올릴 수 있는 극소수의 분들에 국한된 것이지요.

과거에 '홀로 하는 공부'는 이미 충분히 해오신 듯 하고, 이곳에 오신 덕분에 '함께 하는 공부'라는 새로운 학습법에 대해서도 눈을 뜨신만큼, 앞으로 이곳에서 Rheeno 선생님과 함께 하며 영어로 계속 의사소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곳에서 수강하신 한 달동안 그 어려움 역시 충분히 느끼셨을 것입니다.  한 달동안 영어를 사용하시면서 문법적 규칙에 어긋나는 실수도 많이 하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하고 속상하시기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실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인인 우리들조차 한국어를 사용하면서 문법적 규칙을 지키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하물며 영어를 사용하는데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그게 오히려 더 이상한 것 아닐까요. 앞으로도 실수는 계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실수를 할 때마다 실수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 실수를 통해 더 정확한 영어 구사 방법을 찾게 되신다는 것을 생각해 주세요.

그리고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다고 좌절감을 느끼실 필요도 없습니다. 꾸준히 하는데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은 착각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특정 언어로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하면 특정 언어에 대한 능력은 반드시 향상됩니다. 특히나 언어 학습의 경우, 꾸준히 하면 실력은 반드시 늡니다. 이것은 자연법칙입니다.

인간은 소통을 향한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핸드폰을 한시도 곁에서 떼어놓지 못하고, 전화 통화로도 부족해 문자와 카톡을 주고 받습니다. 이것도 부족해 메신저를 켜고 이메일을 엽니다. 인간이 쉼없이 소통하고자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 까닭입니다. 이 본능에서 생긴 에너지에 한국어 대신 영어를 태우기만 하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윤선님이 이곳에서 Rheeno 선생님과 하실 일입니다.

독학으로 영어 공부를 해오셨던 분들이 처음부터 필립 잉글리쉬를 방문하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그렇게 하실 수 있었던 것은, 윤선님의 내면 깊숙한 곳에 영어에 대한 타는 목마름이 숨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목마른 사람에게는 열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팝니다. 그런 과정에서, 이곳을 발견하시고 Rheeno 선생님처럼 훌륭한 분을 담당강사로 만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현 담당강사이신 Rheeno 선생님은 필립 잉글리쉬의 자랑입니다. 어떤 분들보다도 윤선님께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분이라 확신합니다. 그런만큼, 지금의 열정을 언제까지나 꼭 간직하시고 Rheeno 선생님과의 수업에 꾸준히 참석해 주세요.

이곳에서 Rheeno 선생님과 함께 계속 우물을 파다 보면, 반드시 수맥이 터져 나오는 날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가 거듭되다보면, 영어가 윤선님의 세포 구석구석까지 스며들어, 영어가 어느날 문뜩 윤선님의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필립 잉글리쉬와 함께 하시는 동안, 윤선님께서 많은 것을 얻어 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런 경험이,  윤선님은 물론  윤선님 수업을 들으시는 제자들까지 행복하게 하는 그런 긍정의 에너지가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소중한 수강후기 올려 주신데 감사드리며, 11/7에 보너스 보충수업 30분을 편성하였습니다. 그래서 재등록하신 일정은 11/7이 아니라 11/8부터 시작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실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