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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9 21:00
JOEY 선생님, 고맙습니다!
 글쓴이 : 박영임
조회 : 1,941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부터 Joey선생님께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일이 바쁠 때 한 두달은 건너 뛰면서 수업을 받기도 하는데,
새로 수강할때 한국사무실에 언제나 Joey 선생님과의 수업만을 요청합니다.

그동안 전화 영어나 다른 화상영어 사이트에서 전전하며 공부를 했지만,
수업을 받을때마다 상당히 부담스럽고 왠지 말문이 잘 열리지 않았어요.
영어 수업이 편하지 않으니 뭔가 수업이 짐처럼 느껴져서 계속 연기만 하다가
수강을 포기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이 곳 필립잉글리쉬를 알게 되고 Joey 선생님과의 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업시간과 수강료 등 좋은 점이 많았지만 선생님이 정말 좋았습니다.
일단 Joey 선생님은 무척 편하게 수업을 이끌어 주셨고,
문장을 만드는 것에 시간이 걸려서 헤맬때도 기다려주시고 긴장하지 않도록 해주셨어요.
수업 진행도 요청에 따라서 토픽도 바꾸고, 업무상 제게 필요한 영작문서들도 함께 
교정해 주시는 등 저의 필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셔서 수업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수업에 있어서 엄격하게 자기관리를 하시면서, 통신이상이 생기거나 해서 끊긴 시간들을
그대로 보상해서 수업을 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저보다 더 수업시간을 챙겨주시고, 하나라도 더 배워갈 수 있게 열심히 가르쳐 주셨어요.
발음도 매우 정확하시고, 다양한 주제들의 이야기도 소화하시는 걸 보면서
필립잉글리쉬에 와서 정말 제대로 좋은 선생님을 만났구나 생각했습니다!

Joey선생님과 수업을 해오면서 가장 좋은 것은,
친구처럼 편하게 영어에 관한 어려운 점, 필요한 점을 물어볼 수 있는 분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영어 회화도 결국 사람과의 의사소통이기 때문에, 상대와 불편하거나 믿음이 가지 않으면
꾸준히 수업받기가 어렵다는 것을 그동안 몇몇 전화영어나 화상영어 사이트에서 수업받으며 느꼈습니다.
그래서인지,
언제나 솔직하고 유쾌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진심으로 가르치시려고 노력하시는 Joey선생님을
만난 것이 무척 감사하게 생각됩니다.

이 글을 빌어, Joey선생님께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관리자 17-07-12 19:05
 
박영임 감독님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첫번째 수강후기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임님께서 필립 잉글리쉬와 인연을 맺으신지도 이제 2년을 바라보고 있네요. 2015년 10월에 처음 뵙고 "영화감독님 오셨다"고 설레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 참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문화예술계에 계신 분이니 저희들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한류라 이름 붙여진 전지구적 문화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이제 '한국 문화예술계에서의 어학 능력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게 됐습니다. 필립 잉글리쉬 회원님들 중에는 한가인님이나 손화령님 등 배우분들도 계신데, 그 분들도 종종 한류 열풍으로 영어회화가 중요해졌다는 말씀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 참고: 배우 손화령님 수강후기
                            http://www.philiplanguage.co.kr/index/bbs/board.php?bo_table=s5_02&wr_id=485

그러나 아직까지 문화예술계에는 어학 능력자들의 숫자가 부족한 것도 현실입니다. 한류의 폭발적인 팽창으로 그만큼 수요도 갑작스럽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한류에 대한 SWOT 분석을 다룬 논문을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 한류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 것은 동양적(한국적) 가치관에 서양적 가치관이 가미되어 있어 전세계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 한류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힌 것은 한국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 정책 미비, 한국 고유 블럭버스터 콘텐츠의 부재, 한국 문화예술계와 현지의 의사소통 미비 및 현지 관련 정보 부족이었습니다.

아마도 한국 문화예술계가 현지 관련 정보를 충분하게 습득하지 못하고 있는 까닭은 한국 문화예술계가 현지와 의사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현지와 의사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이유는 아마도 관계자들의 '어학능력' 과도 깊은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약점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 있을까요? 물론 어학 전문가들이 문화예술 전문가들을 도와주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어학 전문가들은 대개 문화예술 분야에 문외한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학 전문가를 따로 채용하는데는 비용적 문제 역시 발생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런 방식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현 시대의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스스로 어학 능력을 키운다면, 한류를 지키고 증폭시키는데 가장 이상적일 것입니다.

영임님께서 그간 이곳에서 Joey 선생님과 행복하게 공부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주시니, 필립 잉글리쉬가 한류가 더 커지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한 듯 하여 뿌듯합니다. 이 한 마디를 하고 싶어서 앞에서 한류에 대한 SWOT 분석을 다룬 논문 이야기까지 구구절절 하게 됐네요.^^

그나저나,  현재는 작품 활동으로 바쁘신지 수업 일정이 없는데도 이렇게 후기를 남겨 주셨네요. 더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곳에는 영임님처럼 수업이 끝난지 한참 지나고 나서 수강후기를 올려주시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일부 회원님들께서 현재 수업을 듣고 있지 않은데도 따로 시간을 내서 후기를 작성해 주시는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합리적 수강료 · 충분한 수업시간 · 수준 높은 선생님이라는 3대 정책을 좋게 평가해 주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담당 선생님과의 만남이 최소한 「기억할만한 지나침」이었기 때문이겠죠. 사실 글의 3/4 분량이 모두 담당 선생님 칭찬 일색인 후기는 처음 봤습니다.^^ 역시 중요한 것은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말씀주신 것처럼, Joey 선생님은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은 분입니다. 북미권 매니저팀을 진두지휘하는 유능한 관리자이자 많은 수강생 분들로부터 사랑받는 훌륭한 강사님이지요. 누가 말히기 전에 먼저 움직이시는 분, 먼저 궂은 일을 도맡아 하시는 분, 그러면서도 늘 쾌활하신 분입니다. 관리자로서도 늘 바쁘신데 강의도 한결같이 열정적으로 해 주시니, 마음이 든든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선생님 건강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후기를 읽어보면 사실 Joey 선생님께서 영임님 수업에는 특별히 더 신경을 많이 써주신 듯한 느낌도 받습니다. 그건 아마도 Joey 선생님께서 사람과의 지나침을 의미없는 지나침으로 두지 않고 기억할만한 지나침으로 가꾸는 분을 수강생으로 만난 덕분에, 수업시간마다 더 힘을 얻으신 덕분이기도 할 것입니다.

문뜩 영임님같은 분과 함께 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글 구석구석에서 얼마나 배려심이 많으신 분인지 느낄 수 있으니까요. 후기를 읽으면서 '새로 등록하실 때마다 단골집을 찾아가듯 Joey 선생님 수업반을 찾아가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 마음을 모두 알 수는 없겠지만, 이토록 배려심 깊은 영임님을 수강생으로 만나신 Joey 선생님은 매 수업시간마다 행복하셨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삶을 지나쳐 갑니다. 의미없는 지나침도 있지만 기억할만한 지나침도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지나침을 넘어서 마주함이 됩니다. 어떤 마주함이 어떤 열매를 맺는지에 따라 마주한 사람들의 삶도 변화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영임님과 Joey 선생님, Joey 선생님과 필립 잉글리쉬, 필립 잉글리쉬와 영임님의 만남이 기억할만한 지나침 이상의 것이 될 수 있길, 그래서 좋은 열매를 맺고 영임님의 삶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길 소망해 봅니다.

끝으로, 보너스 보충수업 30분을 선물로 드리고자 하니, 영임님께서 수업받기 편하신 날짜를 지정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아니면 재등록 하실 때 한국 사무실에 말씀 주셔도 됩니다. 보너스 보충수업 30분에 대해서는 업무 일지에 기재를 해두겠지만, 한국 사무실에는 여러 명의 학습매니저님들이 계신 관계로, 영임님 연락을 받으신 학습매니저님이 정확한 사정을 잘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 그 때는 이 수강후기 댓글을 보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실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