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잉글리시 측에서 레이첼 선생님을 배정해 주시면서 안정을 찾을수 있게되어 너무 다행입니다.
레이첼 선생님께서 너무나 꼼꼼하게 교정해 주셔서 가끔 의기소침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참 좋은 강사님입니다. 언제나 열심히 도와주시고 설명해 주시는 강사님께 많이 감사합니다.
또한 필립잉글리시 측에도 강사 배정해 주시느라 고생하시고 이해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관리자18-05-29 12:24
이성희님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Mark 선생님과의 약 7개월간의 수업을 끝내신 이후로 지난 몇 달간 Mayelle 선생님, Paulina 선생님, 그리고 Spears 선생님 등 여러 강사님들을 만나셨는데요.
그 이후 담당강사로 배정해드린 Rachel 선생님과의 수업이 이성희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드린 듯 하여 저희들도 기쁩니다. 물론 이성희님께서 Rachel 선생님과의 수업에서 의기소침해지시는 일까지 없었다면, 더 기뻤을 것입니다.^^
이곳에서 근무하시는 강사님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회원님들과 수업을 할 때 교정을 어느 수위까지 해드려야 하는가"입니다.
일단 교정 작업은 그 자체로 강사님들과 회원님들의 정신적 에너지를 적지 않게 소모시킵니다. 교정이 너무 잦으면, 대화의 맥이 끊기고, 그런만큼 대화의 재미도 반감되는 까닭입니다.
사실 사람과 사람간에 언어적 오류를 지적하고 지적받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죠. 우리 모두는 사람이고,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잘못을 지적받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저희들은 교정을 많이 받는 것을 힘들어 하시는 회원님들도 왕왕 만나게 됩니다. 교정을 너무 많이 해주시는 강사님을 만난 회원님들 중에는, 계속되는 교정으로 강사님께 안 좋은 감정을 갖게 되거나 한국 매니저팀에 영어 수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이 실상입니다. 심지어 반복되는 교정에 질린 어떤 회원님께서는 담당강사님께 버럭 화를 내시는 경우도 있었지요.
그래서인지 일부 강사님들은 교정에 두려움을 갖게 되고 교정 수위를 낮추시기도 하는데요. 그런 와중에 교정을 많이 받길 원하시는 회원님을 만난 경우, "왜 이렇게 교정을 적게 해주냐"고 컴플레인을 받기도 하십니다.
담당강사님의 교정이 너무 적극적이라, 혹은 교정이 너무 소극적이라 고민이신 회원님들께서는 1차적으로 강사님께 직접 말씀을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렇게 하시는 것이, 자신에게 꼭 맞는 맞춤형 수업을 받으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담당 강사님께 좀 더 교정을 많이 받고 싶으신 회원님들께서는, "선생님, 정확성을 더 높이고 싶습니다. 그러니 교정을 좀 더 많이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교정해 주셔도 전혀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라고 직접 말씀 주시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담당 강사님의 교정이 좀 과하다 싶으신 회원님들께서는, "선생님, 수고스럽게 교정을 많이 해주셔서 고맙지만, 저는 일단 유창성을 확보하는데 더 중점을 두고 싶기에, 대화의 흐름이 자주 끊기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라고 말씀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물론 한국 매니저팀을 통해 조율하시는 것은 당연히 가능합니다. 다만, 강사님 입장에서는, 한국 매니저팀을 통해 조율을 당하면, 좀 더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는 회원님들이 강사님과 직접 조율을 시도해 보시는 것이 더 바람직하고, 그것이 1:1 수업의 취지에도 더 부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수업을 제공해 드리고 싶은데, 선생님이 교정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의기소침"해지셨다는 대목을 읽고 죄송한 마음이 들어, 강사님들의 교정에 대해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을 드리게 됐네요.
이성희님께서 'Rachel 선생님이 교정을 지나치게 많이 해주신다'고 판단하신다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Rachel 선생님과 대화를 나눠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해결이 잘 안 된다면, 저희들에게 언제든지 말씀 주시면 됩니다. 그럼 저희들이 Rachel 선생님께 잘 말씀드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