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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21 12:25
Sarah 샘 후기
 글쓴이 : 남윤선
조회 : 1,069  
 
필립잉글리쉬 오개월차 학생입니다. 수업시간이나 수강료도 장점이지만 선생님이 좋았습니다. 두번째 샘이 Sarah 샘이었습니다. 지금은 제 개인사정으로 몇일 쉬고 수강하려고 합니다. 근데 우연히 후기보고 글을 남기게 되네요. 

개인마다 스타일이 있고 자신에게 잘 맞는 샘을 찾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sarah 샘하고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더욱이 연령대가 비슷해서 인지 교재 외의 다른 에피소드를 가지고 대화를 하게되니 폭 넓게 영어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경험만으로 평가를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저에게 있어서 Sarah샘이 많은 도움을 주셨네요.

관리자 18-10-18 15:49
 
남윤선님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Sarah 선생님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담아낸 소중한 후기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Sarah 선생님에게도 큰 위안이 됐을 것입니다.

최근 Sarah 선생님에 대한 후기가 3회 연속으로 올라왔습니다. 한 선생님에 대한 후기가 3회 연속 올라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다른 두 분의 후기가 Sarah 선생님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었기에, 윤선님의 후기가 처음 올라왔을 때 클릭하는 게 조금은 두려워 지더군요. 그런데 Sarah 선생님에 대한 칭찬을 담은 후기를 접할 수 있어, 마음이 참 행복했습니다.

첫 번째 선생님인 Eve 선생님과 한 달 수업을 진행하신 뒤, 2월말부터 최근까지 Sarah 선생님과 수업을 진행해 오셨는데요. 그간의 수업이 윤선님께 많은 도움을 드린 듯 하여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 졌네요.

하지만 동시에 다른 측면에서 마음이 무겁기도 합니다. 저희들은 두 분의 후기 및 다른 수강생 분들의 반응을 근거로, 윤선님께서 애정을 가지신 선생님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저희 운영진들은, 필립 잉글리쉬를 운영하다 보면, 매일매일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하곤 합니다.

물론 저희들은 선택의 순간마다 심사숙고하면서 최선의 답안을 찾고자 노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선님의 후기를 읽으니, Sarah 선생님에 대한 정직 처분이 너무 과한 조치는 아니었는지 마음이 흔들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선택이 언제나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음을 압니다. 그리고 어찌됐든 합리적 이유에 근거하여 선택을 한만큼, 저희들의 선택에 믿음을 가져 보려 합니다. 나쁜 선택보다 더 최악인 것은 우리의 선택이 옳았는지 계속 의심하며 뒤돌아 보는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여기 계신 강사님들은, 필리핀이든 북미권이든, 다들 검증된 능력있는 강사님들입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배정해드린 강사님들이 회원님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영어회화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담당강사와 "호흡이 잘 맞아야" 합니다. 즉, 실력있는 강사님이라도 특정 회원님과 그 분이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 그 분은 그 회원님에게는 좋은 담당강사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취향도 다르고 원하는 부분도 다르다보니, 배정받은 분과 호흡이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지요.

그리고 능력있는 강사님과 성실한 강사님이 언제나 동의어일 수는 없습니다. 능력있는 강사님은 대개 성실하지만, 컨디션에 따라 그리고 개인 사정에 따라, 때론 성실하지 못한 강사님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매일 매일 시간에 흘러감에 따라 변하고, 그건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에는 능력있는 강사님들이 정말 많이 계시고, 그 분들 중에는 회원님과 호흡이 잘 맞아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강사님들의 숫자도 결코 적지 않습니다. 그런만큼, 회원님들께서 수업 중 선생님 때문에 마음이 상하셨을 때는, 주저하지 마시고, '호흡이 잘 맞는 담당강사'를 만나실 때까지 저희에게 강사 변경을 신청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수강 일정이 이미 종료되었고 휴식을 취하고 계신만큼, 재수강 하시면 보너스 보충수업 30분을 선물로 드리고자 합니다. 

보너스 보충수업 30분에 대해서는 업무 일지에 기재를 해두겠지만, 한국 사무실에는 여러 명의 학습매니저님들이 계신 관계로, 윤선님 연락을 받으신 학습매니저님이 전후사정을 빠르게 파악하시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 때는 이 후기의 댓글을 보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실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