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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04 22:56
Aia 선생님과의 영어 수업 후기~~
 글쓴이 : 강하은
조회 : 1,468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입니다.
필립에서 주 5일 선생님과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엄마께서 영어 수업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시다가 필립 영어를 알게되서
작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Aia 선생님께서는 수업시간에 모르는 단어나 이해가 되지않는 문장이 있을 때마다 바로바로 가르쳐 주십니다.
시험을 볼 때에는 제가 조급해 하지 않게 끝까지 기다려 주십니다.
그리고 제 기분이 우울 할 때 선생님께서 유머도 해주시고 장난도 쳐 주십니다.
 
하지만 아주 가끔 Aia 선생님이 필립영어 매니저 분들에게 연락을 재대로 하시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일이 있으셔서 영어 수업이 가능하지 않을 때
저희한테 연락이 오지 않아 끝까지 기다린적도 있긴 했었습니다.
그래도 마무리는 항상 잘 되었습니다.
 
좋은 필립잉글리쉬를 알게되고 좋은 선생님을 만나 영어를 더 즐겁게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관리자 19-01-18 01:21
 
강하은 학생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필립 잉글리쉬는 무척이나 뜨거웠던 지난 해 7월에 하은 학생과 동생 찬이 학생을 처음 만났는데요. 벌써 해가 바뀌고 매서운 추위가 느껴지는 1월이 되었습니다. 하은 학생이 Aia 선생님과의 수업을 이어 온지도 벌써 6개월이 넘었네요. 

비록 한국 매니저팀이 하은 학생이 수업하는 모습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후기를 보니 하은 학생이 얼마나 성실한 자세로 Aia 선생님과의 수업에 임해 왔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캐나다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한국에서 원어민 선생님과 계속 영어 공부를 하기로 한 것은 정말로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저희들은, 영어권 국가에서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던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온 이후 영어 벙어리로 돌아가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하곤 했어요. 그런 모습을 바라보면서, '아이들은 언어를 빨리 배우기도 하지만 마찬가지로 빨리 잊는 것은 아닐까'라는 가설을 세워본 적도 있습니다.

사실 많은 학생들이 대개 부모님 지시로 '하는 수 없이' 수업에 참석하곤 합니다. 후기를 보니, 하은 학생 역시 어머님 덕분에 동생과 함께 캐나다에서 공부할 수 있었고 또 이곳을 방문할 수 있었네요.

그렇지만 최소한 하은 학생은 부모님 때문에 억지로 공부를 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Aia 선생님께 하은 학생에 대해 여쭤보니, 늘 차분하지만 적극적인 태도로 수업에 임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게다가 원래 어학 실력이 훌륭한 학생이었고, 선생님과 수업을 시작한 이래로 실력이 더 많이 늘었다고 칭찬을 듬뿍 주셨습니다.

선생님이 칭찬하시는 모습을 보니, 하은 학생이 성인이 됐을 때 얼마나 대단한 영어회화 실력을 갖추고 있을지 상상이 됩니다.  꾸준히 공부한 것만 해도 참 대견한 일인데, 담당 선생님이 실력이 늘었다는 평가까지 주시니 더 대견합니다. 부모님께 칭찬을 많이 받아야겠어요.^^

사실, 하은 학생과 달리, 일부 학생들은 부모님의 지시로 수업을 받게 된 데 대하여 강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주 가끔은 그런 불똥이 담당 선생님에게 튀기도 해요.  심지어 하은 학생 또래의 어떤 학생은 담당 선생님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는 '예의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기도 했답니다.

담당 선생님이 그 장면을 캡쳐해 저희들에게 주셨고, 저희들은 그 사진을 가지고 어머님 및 해당 학생과 상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학생이 억지로 공부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느꼈고 그러다보니 돌출 행동이 나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들은 그 학생이 당분간 수업을 쉬어 보라고 조언 드렸습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우리들 역시 그 나이대의 삶을 경험해 봤기에, 그 학생이 어떤 심정이었는지, 그 학생이 부모님께 무엇이 불만이었는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부모님 지시로 수업에 참석하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랍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면, 예전에는 힘들게 느껴졌던 경험들이 지금의 나에게 훌륭한 자산이 되주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어떤 학생들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 설령 부모님의 지시 덕분에 수업을 시작했더라도 그 이후에는 - 스스로에게 동기 부여를 하면서 영어회화 공부하는 재미를 만들어 나가기도 합니다. 이는 정말 중요한 학습 태도입니다.  왜냐하면 무슨 일을 하든, 누구의 지시로 그 일을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면, 금방 힘이 풀려 버리고 손쉽게 주저앉고 마는 까닭입니다.

동기는 꿈이 있을 때 비로소 솟아나는 우리 마음의 에너지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려면 일단 꿈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그 꿈이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처 한국어로 통번역조차 되지 않은 정보에도 마음대로 접근하는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나, 외국 여행 가서 현지인들과 영어로 유창하게 대화를 나누며 여행의 기쁨을 만끽하는 나... 그런 내 모습을 상상하며 흐믓해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면, 마음 속에서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이 일어나, 영어회화 공부가 조금 더 재밌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식의 동기 부여를 지속하면, 그 바람은 점점 더 거세게 불 것입니다.  그럼 때때로 힘겨움을 느끼는 순간을 맞이하더라도, 기꺼이 이겨낼 수 있게 됩니다.

                    * 영어회화를 공부할 때의 동기부여에 대해 답변 드렸던 송민주님 수강후기
                    http://www.philipenglish.co.kr/index/bbs/board.php?bo_table=s5_02&wr_id=1293

앞으로도 지금처럼 수업에 성실하게 참석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앞서 설명한 것처럼 스스로에게 지속적으로 동기 부여를 하면서 선생님과 늘 재밌게 수업하면 좋겠어요. 그럼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소중한 수강후기 올려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1/8에 보너스 수업 30분을 편성하였습니다.

필립 잉글리쉬는 얼굴이 나온 사진에 대해서만 150분 보너스를 제공합니다. 다만, 공부하는 멋진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려줬고, 또 예전에 선생님께서 급한 사정으로 한국 매니저팀에 미리 연락을 주시지 못한 적도 있었는데, 어린 학생이 이런 사정까지 다 이해해줘서, 고맙기도 합니다. 그래서 별도의 혜택이라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은 학생도 새해 복 많이 받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