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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24 23:48
[학습매니저 수강후기] 수강생&매니저로서 느낀 점 ^^
 글쓴이 : 김현아
조회 : 22,479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수강생이자 작년부터 필립 잉글리쉬 한국 사무실 학습 매니저팀의 일원이 된 김현아입니다. 
한양대 무용학과 재학생입니다.  기회가 되어 '수강생'으로서 그리고 '매니저'로서 느낀 점을 적어 보려 합니다.
들어가면서
필립 커뮤니케이션즈가 「한양대 산학협력기업」 이다보니  필립 커뮤니케이션즈에 소속된 필립 잉글리쉬는 한양대 재학생들도 일부 '학습 매니저' 로 선발을 했습니다.  산학협력기업인만큼 재학생들에게도 산학협력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혜택을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여기가 우리 회사 필립 잉글리쉬 한국 사무실이 있는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입니다. ^^
 
한양대 무용학과 학생회장으로서  무용학과 선배 - 동기 - 후배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요청과 고충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는데요. 이런 일을 재밌어 해서인지 학습 매니저로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영어 공부도 되고 월급도 받고 좋은 경험이 될 같아  작년 학습 매니저 선발 공고가 붙었을 때 지원을 했어요. 지원자들이 참 많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선발이 됐습니다. ^^ 이제 단순한 수강생이 아니라 한국 사무실 매니저로 일하면서 수강생으로 수업도 듣고 있습니다. 덕분에 학교 선배님들이기도 한 대표님과 언니 매니저님들 그리고 막내 지연이와 알게 됐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 필립 잉글리쉬 한국 사무실 내부 풍경.
좌측부터 다들 한 미모 하시고 착하신 수진 언니, 민주 언니, 현아 언니. ^^
 
최근 ‘한양대학교 산학협력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한 필립 잉글리쉬는 영어에 능통하고 다양한 전공을 지닌 한양대학교 출신 학습 매니저들을 채용해 왔다.
 
김민주 한국 매니저팀 팀장은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3개국어자이다. 이현승 매니저는 행정학을 전공했는데 다년간의 콜센터 근무 경력이 있다. 권수진 매니저는 국어교육학을 전공한 3개국어자인데 강남구 대치동 E학원에서 수험영어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색적인 학습 매니저들도 있다. 법학을 전공한 안현아 매니저는 2012년 사법고시에 최종 합격한 재원인데, 필립 잉글리쉬의 이모저모에 이끌려 오랜기간 ‘무보수 자원봉사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그녀는 “따뜻하고 참신한 이곳이 좋아 문을 두드렸습니다. 근무 시간에 주로 영어만 사용하니 영어 공부도 많이 되서 좋네요.” 라고 말한다.
 
또한 ‘산학협력기업’이다보니, 국가에서 임금을 받는 ‘대학생 국가근로장학생’들도 포진해 있다. 김현아 매니저는 무용과 재학생인데 ‘예체능대 부학생회장’이기도 하다. 이지연 매니저는 영어교육학과 재학생인데, 콘텐츠 관리를 담당한다.
 
- 시사뉴스타임 기사 일부 발췌
수강생으로서 느낀 점
제 담당 강사는 랄프 선생님과 멜로디 선생님이신데요. 필립은 다른 곳에 비해 긴 수업시간이 있는 곳이지만  두 분 모두 30분이 그다지 길게 안 느껴지게 매일매일 재밌게 수업 해주십니다.
항상 저보다 먼저 스카이프에 접속해 계시고 늦으시는 법도 없는 성실한 분들이세요. 수업 시간동안 집중을 잘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교재가 따로 필요없을 정도로 수업시간마다 얘기를 흥미있게 끌어가 주십니다.  
 
★ 필립 잉글리쉬 필리핀 콜센터(219호)에서 찰칵하신
랄프 선생님입니다.^^
 
잘못된 영어를 사용하면 당황하게 되고, 지적을 받으면 사람인지라 기분이 나쁠 수도 있어요. 사실 매니저로 일하다보면 선생님이 너무 교정을 많이 해주셔서 그걸로 마음이 힘드신 수강생 분들과 상담도 하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선생님들도 수강생 분들의 틀린 영어를 어느 선까지 교정해 드려야 되나 고민도 많이 하세요.
그런 면에서 멜로디 선생님은 장점이 있어서 다른 선생님들에게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틀려도 괜찮아"라고 마음도 편하게 해주시고 교정도 부드럽게 해주십니다. 그리고 랄프 선생님은 틈틈히 채팅창을 칠판 삼아 이런 내용들을 메모해 주시곤 하는데 이런저런 표현들을 배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저는 수업을 할 때
주로 영자신문을 활용합니다. ^^
 
저도 "이건 꼭 기억해햐겠다" 생각이 드는 내용은 스카이프 채팅창에 타이핑을 해둡니다. 복습자료로 쓰는데 좋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문법책에서만 배웠던 내용이 몸에 붙은 걸 느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교재만 보는 건 아니고 프리토킹과 교재를 넘나들며 수업을 합니다.
영어 말하기 수업의 최대 장점은 삼천포로 빠져도 괜찮다는 거 같아요. ^^ 사실 다른 수업시간 같은 때는 삼천포로 빠지면 안되는데 영어 말하기는 삼천포로 빠져도 영어를 계속 쓰는 거니까요. 랄프 선생님은 친근하게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 편입니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배우는 것도 좋지만 서로 같은 생각도 공유하고 서로 다른 생각도 배우는 게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 필립 잉글리쉬 필리핀 사무실(212호)에서 찰칵하신
멜로디 선생님이에요. ^^
  
오래 전 영어 말하기 실력을 늘리고 싶어 필리핀에 몇 달동안 어학연수를 간 적이 있습니다. 이때 매니저님들 중 한국 사무실 팀장인 민주 언니 및 현아 언니와 몇 달간 동거동락 하기도 했는데요. 멜로디 선생님이나 랄프 선생님은 그때 우리를 지도해 주시던 선생님들에 비해 훨씬 수준이 높다(그 선생님들과도 정이 많이 들어서 비교를 하는게 죄송하지만ㅜㅜ)는 걸 느낍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원하는 부분도 다른 거 압니다. 그래서 제 선생님이 다른 수강생 분들께도 꼭 최고의 선생님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랄프쌤과 멜로디쌤은 저에게는 최고의 선생님들입니다. ^^
  ★ 필립 잉글리쉬 필리핀 사무실에서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하신 멜로디 선생님과 랄프 선생님입니다. ^^
학습 매니저로서 느낀 점
제가 하는 일은 소통창구 역할입니다. 이런 역할이 좋은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임무를 맡아서 그런지 수강생 분들이나 선생님들과 대화할 때가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수업 때 만나는 선생님 말고도 미국과 필리핀의 여러 선생님들과 업무상 대화를 나누는 건 영어 말하기 실력 향상에 도움도 많이 됩니다.
아무래도 다른 매니저님들이나 대표님과 친하다 보니 사무실에서 야식을 먹거나 회식 자리에서 일과 관련된 얘기 뿐만 아니라 일상의 많은 얘기도 나누는데 그 땐 시간가는 줄 모르면서 대화를 합니다. 
 
★ 필립 잉글리쉬 한국 사무실 회식. 대표님이 꽃등심을 사주셨습니다.
대표님은 회식 와중에도 건의사항을 처리하십니다. ^^
 
하지만 물론 힘든 점도 있습니다. 일단 수강생 분들의 상담 전화가 정말정말 많습니다. ㅎㅎ  그런데 한국 사무실 매니저님들은 소수이다보니 상담 전화가 동시에 많이 걸려오면 감당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상담 전화는 근무시간인 밤 10시가 끝나도 계속될 때가 많아서 대표님이 근무시간을 밤 12시까지 늘리는 것을 고민하고 계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쩌다 당황스러운 (불만사항) 내용을 듣게 되기도 하는데 식은땀이 나기도 해요.^^;; 
제일 어려울 때는, 이따금  "문제 발생 후 시간이 지체면 처리하기 힘든 일"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사람과 사람이 일대일로 만나서 하는 수업이다보니 가끔 선생님들이나 수강생 분들이 수업에 들어오지 않는 사고가 발생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 한국 사무실에서는 바로 양쪽에 얘기를 해줘야 하는데, 선생님들 수강생 분들 양쪽 중 한쪽이 바로 연락이 안 되면 무척 당황스럽습니다. 그리고 유독 자꾸 한 분에게만 연거푸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말 죄송해서 할 말이 없을 정도일 때도 있습니다.
 

★ 근무 시간이 끝나고 야식을 먹는 한국 사무실 식구들.
그 와중에도 뒤늦게 접수된 건의사항을 처리하는 현승 언니. ^^

추억도 많이 있습니다. 일단 작년에 대표님을 처음 뵙고 면접을 할 때가 생각납니다. 한양대 산학협력기업들이 모여있는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도 낯선 장소였고 본인이 처음에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서 웃지도 못하고 그저 모든 것이 어렵기만 했습니다. 대표님이 화이트보드에 업무도를 그리면서 이런저런 내용들을 장시간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데 식은땀 흘리면서 고개만 끄덕끄덕 거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웃음만 납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회식을 하는데, 회식들 중에서는 첫 번째 회식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매니저님들 모두와의 첫 번째 회식인데 맛있는 거 먹여야 한다”고 전망 좋고 분위기 있는 워커힐 호텔로 데려가셔서 즐겁게 회식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회식 끝나면 대표님이 항상 매니저님들을 한 분 한 분 집까지 바래다 주십니다. 심지어 술을 마셔서 대리기사님을 부르셨을 때도 그렇습니다. 무용과 공연할 때는 대표님이 꽃다발도 사가지고 오셨습니다.ㅎㅎ  항상 먼저 생각해 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대표님 짱!!!
 
★ 필립 잉글리쉬 한국 사무실 회식.
대표님이 서울 야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워커힐 호텔 모 식당으로 데려가셨습니다. ^^ 

우리 회사 수강생 분들은 다들 친절하시고 좋으신 분들이신데요. 특히 기억에 남는 수강생 분도 있습니다. 레벨테스트 신청을 하실 때 원하는 선생님 국적 체크 표기란이 있는 거 다 아시죠. 그런데 가끔 웹사이트 오류나 브라우저 차이 때문에 체크가 안 될 때가 있어요. 이럴 땐 상담 전화 드리면서 “원하시는 선생님 국적이 필리핀 선생님이세요? 북미권 선생님이세요? ” 라고 다시 묻기도 합니다.
그 분의 레벨테스트 신청서도 선생님 국적 표기가 빠져 있었는데요. 그 분께 전화 드리고 “국적을 말씀해 주시겠어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한참 웃으시더니 “제 국적이야 한국이죠.” 라고 말씀해 주셔서.... 상담하다 말고... 저도 많이 웃고... 그 분도 많이 웃으시고... 이후에도 생각보다 이런 사례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 분의 목소리는 기억나는데 성함이 기억나질 않습니다. ^^
 
★ 가끔씩 '국적 표기'가 빠지곤 하는
우리 학원 홈페이지 레벨테스트 신청서입니다. ^^ 
나가면서
대표님과 민주 언니, 현아 언니, 현승 언니, 수진 언니, 지연이, 수경 언니, 그리고 2013년 한양대 총학생회장님인 주형 오빠와 총학생회 홍보국장님인 태훈 오빠 등 한국 매니저팀 가족들과
서로 배려하고 아껴주면서 일해서 참 좋습니다.
언제나 열심히 도와주시는 필리핀 매니저팀 분들, 미국 매니저팀 분들, 그리고 콜센터 직원분들도 고맙구요.
 
★ 좌측부터 민주 언니, 현아 언니, 지연이, 현승 언니.
동생들을 위해 계속 고기를 굽고만 있던 고마운 맏언니 현아 언니. ^^

필립의 장점은 저렴한 수강료, 풍부한 수업 시간, 클래스가 아주 높은 선생님, 그리고 따끈한 분위기입니다. 대표님이 직접 발로 뛰어가며 선생님을 한 분 한 분 섭외하여, 선생님들도 매우 좋으신 분들입니다. 단순히 실력이 좋은 것을 넘어 인간적인 교감이 가능한 분들입니다.
  
★ 필리핀 현지 선생님들과
즐거운 한 때. ^^ 
 
그리고 홍보를 많이 하지 않고 입소문을 통해 수강생들이 필립을 찾아주시는데 수업의 질이 보장된다고 하겠습니다. 필립의 모든 매니저님들이 현재 일반 수강생들과 동일한 수업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같은 입장으로 이해하고 여러 선생님들 문제점과 장단점 등 직접 평가할 수 있고, 보완할 수 있는 점도 좋은 점입니다.
또 다른 곳보다 사무실 근무시간도 깁니다. 한국 사무실과 필리핀 사무실은 평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사실 밤 10시 넘어서도 종종ㅜㅜ) 일합니다. 필리핀 콜센터는 24시간 운영이 되고, 대표님도 거의 그런 거 같구요. 아무튼 이런 구조라 필립은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 보면 볼수록 심플하고 이쁜 우리 회사 홈페이지. 
저 일러스트에는 필립 잉글리쉬의 철학이 담겨 있어요. ^^ 


한희수 14-04-11 19:14
 
수강후기 잘 봤습니다.

회사 이야기도 적어 주셔서 더 재밌게 읽은 거 같네요.

^^
박민수 14-10-07 14:47
 
꼼꼼한 수강후기 잘 봤습니다~^^
권정우 14-10-31 15:34
 
수강후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

수강생 입장에서 느낀 바 & 매니저 입장에서 느낀 바
두루두루 다 적어 주셔서
읽는 재미 쏠쏠했습니다 ^^

그리고 학습매니저님들...
미인들이 참 많으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