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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04 15:48
Darlene선생님 수업!!!후기
 글쓴이 : 조혜진
조회 : 3,467  

  

안녕하세요 이제 막 한 달 정도 지난 학생입니다ㅎㅎ 처음으로 영어화상통화라는 걸 해보게 되었는데요   이걸 시작한 계기는 영어 공부를 하면서 어느정도 문법적인 것도 알고 하였지만 말을 할때는 입밖으로 영어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필립영어를 시작하게 되었구요 ㅎ  수강료도 저렴하고 수업시간도 여유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ㅎ 특히 선생님이 좋습니다   저는 Darlene 선생님과 수업을 하고있는데요   처음 수업할 때 정말 말을 못해서 너무 죄송하고 창피하기도하고 답답했어요   그런데도 선생님께서 괜찮다며 할수있다며 제가 못다한 말을 영어로 직접 말도 해주시고하셨어요   부가적인 설명도 같이 해주셨구요   제가 그냥 오늘 무슨무슨 일이있었다고 말하면 선생님께서 너무 잘들어주시구 하셔서 늘 감사했어요   요즘은 그날 에피소드가 있으면 오늘 선생님한테 말씀드려야지 하기도 하구요ㅎㅎ   이대로 쭉 영어실력도상승하고 선생님하고도 같이 쭉가면 좋겠어요! ㅎㅎ감사합니다

관리자 16-02-11 00:21
 
조혜진님,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수업을 시작하신지도 벌써 한 달이 훅 지나갔네요. 그간 필립잉글리쉬의 수업이 조혜진님께 도움을 드리고 영어회화에 대한 흥미를 유발한 듯 하여 기쁩니다. 그리고 의도하진 않으셨겠지만^^  조혜진님 후기에 필립 잉글리쉬의 언어학적 관점과 일치하는 문구들이 들어 있어, 그 부분들이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말하고 싶은 욕구' 그리고 '상대방이 내 말을 잘 들어주길 바라는 욕구'를 기술하신 부분이 바로 그것입니다.

필립 잉글리쉬는 "모든 사람들은 의사소통을 하고자 하는 사람으로서의 기본적 본능 내지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모국어와 외국어를 배우도록 해준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필립 잉글리쉬는,  "외국어 능력은 대화를 나누는 주체들이 서로에게 친근함을 느끼며 서로의 진심을 해당 외국어로 전달할 때 가장 빠르게 진화한다"는 교육 철학을 가지게 됐고,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에딘버러대의 신경심리학자 콜린 트레바덴 교수의 실험 결과는 필립 잉글리쉬의 언어학적 관점을 뒷받침해 주기도 합니다. 그는 언어의 기원이 무엇인지 탐지하기 위해 한 가지 재미있는 실험을 했는데요. 실험실에서 생후 2개월된 아기와 아기 엄마로 하여금 평소처럼 서로 놀도록 한 뒤, 그 과정을 면밀히 관찰했던 것입니다. 트레바덴 교수는,  아직 언어를 사용할 줄 모르는 아기와 이미 언어를 사용할 줄 아는 엄마 사이의 상호작용을 관찰하는 와중에, 아기의 엄마에 대한 미소 - 손짓 - 옹알이 등이 어떤 기본적인 욕구에서 발생했고, 마치 댄스나 문법과도 같은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이 지점에서 인간이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고자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결론 내립니다.

언어가 무엇인가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정말 다양합니다. 전통적으로 '언어에 따라 인간의 생각이 결정된다'는 학자들의 견해(언어결정론)도 있었고, 그래서 '언어의 차이에 따라 인간의 생각에 차이가 발생한다'는 학자들의 견해(언어상대론)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20세기 전반 미국에서 대세가 된 학설은  '인간이 후천적 경험을 통하여 언어를 배우고 습득한다'는 학자들의 견해(구조언어학)였습니다. 각 견해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모두 인간이 후천적 경험을 통하여 언어를 배우고 습득한다는 주장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언어에 대한 관점은 현 MIT 명예교수인 노암 촘스키의 등장에 의해 근본부터 흔들리게 됩니다. 촘스키 교수는 "물론 인간이 후천적 경험을 통하여 언어를 배우고 습득하기도 하지만 이전에 인간은 선천적이고 본능적인 언어습득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주장을 했고, 이 주장이 상당한 지지를 얻었던 것입니다.

트레바덴 교수의 실험은, 인간은 선천적이고 본능적인 언어습득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촘스키 교수의 주장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더불어, 사실 언어가 후천적인 것인지 선천적인 것인지 쉽사리 결론을 내리긴 어렵지만,  트레바덴 교수의 연구 결과는 최소한 외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큰 듯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이라면 모두 커뮤니케이션을 향한 기본적 본능 내지 욕구를 지니고 있는만큼, 외국어를 학습하기 전 이를 미리 인지하고 잘 활용한다면, 누구나 외국어를 좀 더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립 잉글리쉬의 언어학적 관점을 설명드리다 보니 너무 딱딱한 내용들만 말씀드리게 된 듯 한데요.^^  삼천포 여행은 이만 마치고 조혜진님께 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요약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후기를 읽어보면, 조혜진님께서는 이미 '의사소통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를 '영어회화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 터득하신 듯 합니다. 담당강사이신 Darlene 선생님께 하루의 일상을 진심을 다해 영어로 이야기 하는데 재미를 붙이시게 됐고, 또 Darlene 선생님께서 그런 영어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는데 행복을 느끼시게 됐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조혜진님께서는 이미 영어회화 실력 향상을 위한 첫걸음을 잘 내디신 것입니다. 그런만큼 앞으로도 이런 상태를 유지하실 수 있다면, 반드시 "이대로 쭉 영어실력이 상승"할 것입니다.

끝으로, 사진과 함께 소중한 수강후기 올려주신데 감사 드리며, 2/11부터 2/17 사이에 보너스 보충수업 150분을 제공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실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