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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26 09:18
Maricel 쌤과 영어공부하고 있어요~~
 글쓴이 : 송유라
조회 : 1,496  
 
필립 잉글리쉬에 와서 Maricel 쌤과 작년10월부터 공부하고 있는 주부에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20년만에 영어공부를 하는지라 영어 수준이 두살정도 될듯합니다.
수업시간에 많이 버벅거리고 발음파괴, 문법 파괴 영어를 하는지라 아마도 선생님이 제 말을 알아듣기가 쉽지 않으실 거에요.
하지만 제 말을 주의깊이 들으시고 이해한 후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다시 문장으로 만들어주세요.
그러면서 저도 하나씩 하나씩 배워가고 있고요.
듣기가 턱없이 부족한 저를 위해 틈틈히 타이핑도 해주시고 어려운 발음이 있을때는 천천히 발음을늘려서 들려주고 어떻게 발음해야하는지 타이핑도 해주십니다.
덕분에 읽는 영어에 익숙한 제가 공부하기가 조금 수월하답니다.

교재공부와 프리토킹을 융통성있게 병행하면서 수업의 흥미을 돋구어 주고, 가장 중요한것은 선생님 수업에 대한 책임감이 굉장히 강하시답니다.
일반 상식과 신문기사에대한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아! 이렇게 표현하는 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번 설 연휴에 마닐라를 방문하는 남편을 통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작은 선물을 준비해서 보냈습니다. 
오히려 선생님이 직접 구운 피자와 필리핀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을 준비해주시고 직접 편지도 써서 보내주셨어요.
선생님의 정성과 마음에 정말 감동하고 감사하고 미안했습니다.
저도 선생님 만나보고 싶은 마음에 "가이드 없이 필리핀 여행하기" 를 목표로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제 나이가 적지 않다보니 기억력도 젊은사람같이 않다보니 생각처럼 영어실력이 빠르게 상승되지 않고, 잘 외워지지도 않고 자꾸 잊어버려요.
하지만, 매일 꾸준히 공부한다면 몇년 후에는 일상대화정도는 걱정없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새로 영어공부를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고민할 시간에 무엇이든 어디에서든 일단 시작하세요. 
그러면 고민하며 시간을 보낸것이 아니라 그 만큼의 시간동안 영어실력이 쌓일테니까요~
현재 필립잉글리쉬와 함께 공부하시는 분들도 함께 더 열심히 공부해요~~ 

 

관리자 16-02-26 23:01
 
송유라님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언젠가 Maricel 선생님께 어떻게 선물을 보내는지 질문답변 게시판에 문의를 주신 적이 있죠. 그 때 답변을 드린 이후로 소식이 없어서 궁금해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유라님께서 어떤 품목을 선물로 선택하셨는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유라님께서 한국 매니저팀으로 '무엇을 보내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여쭤 보셨으니까요.^^

      * 참고: 송유라님께서 선생님께 선물 보내는 방법을 문의주신 글
        [Maricel 선생님 선물 문의드려요~ ]
        http://www.philiplanguage.co.kr/index/bbs/board.php?bo_table=s5_07&wr_id=11792

아무튼 남편 분께서 필리핀 출장 가셨을 때 Maricel 선생님께 직접 선물을 전해 주셨군요. 어떤 것을 선물로 선택하셨든, 일심동체이신 분을 통해 보내셨기에 택배로 보내신 것보다 선생님께 더 뜻 깊은 선물이 됐을 듯 합니다. 주기 전까지는 상대방이 기뻐하는 얼굴이 떠올라 흐믓해지고, 주면서는 상대방의 기뻐하는 얼굴을 볼 수 있어서 기분 좋은 것이 선물이니까요.

남편 분께서 Maricel 선생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셨을테니, 한국으로 귀국하신 뒤 유라님께 'Maricel 선생님이 얼마나 기뻐하셨을지' 그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주셨을 것 같네요. 어떤 물건을 선물로 보내셨든 선생님께 귀한 선물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라님께서 보여주셨듯, 물건을 보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렇지만 물건보다 더 귀한 선물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값진 선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진정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과 맺은 인연'입니다. 그리고 유라님께서도 필립 잉글리쉬를 통해 Maricel 선생님이라는 진정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과 인연을 맺으셨다고 느끼시는 듯 해서, 많이 기쁘네요.

타인의 이야기, 그것도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외국인의 이야기를 성심성의껏 들어주고 하나하나 교정해 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금윤화 회원님도 후기에서 그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들 역시 공감합니다.

      * 참고: 선생님의 교정의 노고에 대해 언급하신 글
        변호사 금윤화님 수강후기
        http://www.philiplanguage.co.kr/index/bbs/board.php?bo_table=s5_02&wr_id=86

하지만 Maricel 선생님께서는 열과 성을 다해 송유라님을 지도해 주시고 계십니다. 후기에서, 유라님께서 아직은 영어로 말하는 것이 힘겨우신 초보자이다보니, 발음이나 문법을 정확하게 구사하지 못하시지만, 그래도 Maricel 선생님께서 송유라님 말씀을 열심히 경청하신 뒤 교정해 주신다는 취지로 말씀을 주셨는데요.

여담이지만, 이쪽 분야의 선생님들 중에는 초급 수강생 분들을 맡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시고 중급 이상인 수강생 분들만 맡으시려는 분들도 계신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심지어 좋은 선생님들을 모셔 놓았다고 자부하는 필립 잉글리쉬에서도 그런 일이 몇 차례 있었답니다.

물론 우리들은 필립 잉글리쉬의 선생님들 한 분 한 분이 모두 훌륭한 강사님들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필립 잉글리쉬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일단 다른 강사님들의 추천을 받은 경력직 강사님이셔야 합니다. 그런 분들을 대상으로 여러 단계의 인터뷰를 거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필립 잉글리쉬 선생님들의 능력에 대해서는 신뢰를 주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능력이 좋다는 것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한다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사명감은 초급 수강생님을 만났을 때 시험을 받게 됩니다.

Maricel 선생님은 이미 이런 시험을 훌륭하게 통과하신 분입니다. 누구보다도 더 열과 성을 다해 송유라님을 비롯한 왕초보 수강생 분들을 지도해주고 계십니다. Maricel 선생님은 어떤 분보다도 필립 잉글리쉬 강사라는 자신의 소명을 사랑하시고, 그만큼 긍지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마 유라님께서도 수업시간에 우리들이 말씀드린 것을 직접 느껴 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만큼, 저희들은 Maricel 선생님이 최소한 송유라님께는 '진정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유라님은 세상에서 가장 값진 선물을 받으신 것입니다. 필립 잉글리쉬에 오셔서 진정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과 인연을 맺으셨으니까요.

진정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과 인연을 맺으면, 우리는 더 좋은 사람이 됩니다. 서로간에 따뜻함과 공경함을 품게 하고 희망과 자신감이 잉태되도록 하며 성취와 만족감이 태어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진정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과 맺은 인연'이 이 세상 어떤 선물보다도 더 귀하고 값진 선물인 것입니다.

아직은 영어로 말하는 것이 버거우실 때가 더 많겠지만, 모든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실 수는 없겠지만, Maricel 선생님에게 계속 수업을 들으시다보면, 유라님께는 반드시 희망이 보일 것이고, 자신감도 더 커질 것입니다. 그럼 유라님께서는 더 높은 영어회화 실력을 갖추게 되실 것이고, 그만큼 더 큰 만족감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초급을 벗어나는 데까지 힘드시겠지만, 일단 그 단계만 벗어나 중급 수준으로 올라오시면, Maricel 선생님과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가이드 없이 필리핀 여행하기'도 당연히 가능해질 것이며, 보나파시오의 어느 깔끔한 와인바에서 Maricel 선생님과 직접 만나 와인을 기울이시며 대화를 나누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대화 속에 피어나는 값진 우정이 유라님께 더 큰 선물이 될것입니다.

앞으로도 Maricel 선생님과 즐겁게 공부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글을 마무리하기 전에 다시 한 번, Maricel 선생님께 따뜻한 마음 내주시고 선물 보내주셔서 고맙다는 말씀 올립니다. 

끝으로, 소중한 수강후기 남겨 주신데 감사 드리며, 2/26에 보너스 보충수업 30분을 제공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등록하신 수업의 수업시작일은 2/26에서 2/29로 조정됐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