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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07 23:07
[수강후기] 6개월째 매일 꾸준히 수강하면서 느낀 점
 글쓴이 : 임현규
조회 : 4,515  

 

안녕하세요~ 전 초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전 유치원 다닐때 원어민 선생님이랑 영어 수업을 했었는데 동화책도 읽고 게임도 하고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다른 친구들과 같이 영어학원을 다니게 되었는데 영어학원은 원어민 선생님이랑 하는 수업과는 너무나 다른 수업이였습니다.
제일 재미없었던 부분은 말을 많이 할수 없다는 것이였는데, 항상 책 안에 있는 내용만 이야기 하는것이 지루했습니다. 그러다가 알게된곳이 필립 잉글리쉬인데 여기선 영어 공부도 하고 Mark 선생님과 학교에서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도 할수 있어서 공부하는 것 같지 않게 영어를 연습할수 있어요.
그리고 매일 매일 꾸준히 공부할수 있는것도 좋아요. 학원을 다니면 이삼일에 한번 다니니까 학원에 안가는 날엔 숙제가 산더미였는데 필립에선 그날 선생님과 읽었던 책에 나오는 단어를 외우거나 아니면 선생님이 내주신 프린트물 한두장 정도 읽는 것이 숙제이기 때문에 밀리지 않고도 할수 있답니다.
선생님이랑도 많이 친해져서 이젠 매일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자는 날엔 허전하기도 해요.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 열심히 선생님과 공부하려구요.
 
 

관리자 16-03-09 16:24
 
현규 학생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필립 잉글리쉬가 현규 학생을 처음 만난 것이 2015년 8월인데, 벌써 2016년 3월이 다가왔습니다. 약 6개월의 기간동안 Mark 선생님과 재밌게 수업을 해왔군요. 대견합니다.^^

올려준 사진을 보니 현규 학생은 스케이트 타는 것이 취미인가보군요. 한국 매니저팀에도 스케이트를 탈 줄 아는 분들이 몇몇 있습니다. 저 역시 스케이트를 좀 탑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지방 모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 출전해 결승전까지 올라갔고 2등을 한 적도 있어요.ㅎㅎ

문뜩 스케이트라는 것을 처음 접했던 유치원 시절이 떠오릅니다. 부모님께서 스케이트를 처음 사주신 날, 가슴이 너무 설레어 잠조차 제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날은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반나절동안 타다 넘어지는 것만 반복했으니까요. 그래도 빙판이 너무 좋고 스케이트 타는 것이 너무 재밌어서, 아픈 것도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넘어지지 않고 빙판을 씽씽 달리게 됐을 때의 기쁨은 정말 컸습니다.

세상 이치라는 것이 다 하나의 원리로 귀결되기 때문에, 영어 말하기를 배우는 것도 스케이트를 배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계속 「반복」할 것. 그리고 그에 수반되는 「고통」을 이겨내고 계속 반복할 것. 더불어, 반복에서 오는 고통을 이겨내게 해주는 원동력은 결국 「재미」라는 것을 깨달을 것.

현규 학생도 스케이트를 처음 배울 때 과거의 저처럼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이 넘어졌죠? 그때마다 당연히 엉덩이가 아프고 무릎도 아팠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규 학생이 벌떡 일어나 계속 스케이팅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것은, 스케이트가 재밌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현규 학생은 그런 과정 속에서 스케이트를 잘 타게 된 것입니다.

스케이트 이야기를 하다보니 떠오르는 사람이 한 명 있네요. 바로 김연아 선수입니다! 한국인이라면, 아마도 스케이트 이야기를 할 때, 누구나 이 사람을 떠올리지 않을까요?  김연아 선수는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크게 두 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습니다.

첫째, 성공한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김연아 선수도 앞서 현규 학생에게 설명드린 '성공의 비결'을 이미 어린 시절부터 잘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도 약 13년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계속된 훈련을 버티어내며 끝도 없이 엉덩방아를 찧었다고 하네요. 그런 과정을 감내했기에, 김연아 선수는 올림픽 무대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따낸 선수로 성장한 것입니다.

둘째, 김연아 선수의 곁에는 자신의 에너지를 자식을 위해 모두 쏟아내신 어머니, 박미희씨가 계셨습니다. 박미희씨는 김연아 선수의 훈련장에 가면 언제나 만날 수 있는 사람으로 유명했지요. 박미희씨는 심지어 피겨 스타들의 연기를 빠짐없이 비디오로 연구해 피겨 지식을 쌓았다고 합니다. 또한 점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스케이트 굽과 블레이드 사이에 직접 책받침을 오려 붙이기까지 했다 하네요.

한국 매니저팀이 보기에는, 현규 학생도 영어 말하기 뿐만 아니라 무엇이든지 잘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어린 시절의 김연아 선수나 지금의 현규 학생이나 별반 다를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일단, 현규 학생은 스케이트를 통해 무엇인가에 재미를 붙이고, 반복과 고통을 이겨내다보면,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이미 경험해본 학생입니다. 스케이트보다 조금 더 긴 호흡을 가질 수 있다면, 영어 말하기 뿐만 아니라 세상 어떤 일이든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영어 말하기 수업의 경우, 지금까지 충분히 잘 해오고 있기도 하고요.

게다가, 어머님께서도 현규 학생의 영어회화 실력 향상을 위해 한국 매니저팀과 헌신적으로 토론을 하고 계십니다. 비록 현규 학생 어머님께서 질문답변게시판에 올리신 글에 비밀글 설정 (아마도 현규 학생이 타 교육기관들로부터 평가받은 성적들까지 글 중간중간에 참고용으로 들어가 있어서, 어머님께서 불가피하게 그렇게 해두신 듯 합니다) 을 해두셔서, 다른 분들과 그 내용을 공유할 수는 없지만, 현규 학생 어머님과 한국 매니저팀이 토론을 위해 주고 받은 글을 A4로 정리하면 아마도 20장은 족히 나올 것입니다.

              * 참고: 현규 학생 어머님과 한국 매니저팀이 현규 학생의 발전을 위해 토론했던 현장
                http://www.philiplanguage.co.kr/index/bbs/board.php?bo_table=s5_07&wr_id=12247

사실 필립 잉글리쉬는 세부적인 상담이 불가능한 유형의 교육기관입니다. 소수의 운영진이 수천명의 회원님들을 상대하는 구조로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매니저팀이 이례적으로 어머님께 현규 학생과 관련된 자세한 상담을 드렸던 까닭은, 그 늦은 밤에도 글을 올리시는 모습에서 그리고 글 구석구석에서, 현규 학생을 사랑하시고 현규 학생을 위해 헌신하시는 어머님의 절절함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현규 학생 스스로도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Mark 선생님과 재밌게 수업을 하고 있고, 현규 학생 옆에는 헌신적인 어머님까지 계십니다. 김연아 선수와 조건이 크게 다르지 않죠? ^^ 그런만큼, 현규 학생은 빠른 스피드로 빙판을 누비듯 명쾌하고 후련하게 영어 말하기를 할 수 있는 날을 반드시 맞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들을 발판삼아 김연아 선수처럼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현규 학생, 지금까지 참 잘 해 왔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해왔던 것처럼  Mark 선생님과 재밌게 영어 놀이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 사람인지라, 때론 '힘들다'고 느끼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는데, 그럴 때는 '현규 학생이 스케이트를 어떻게 배웠는지'를 천천히 생각해보면 됩니다.

끝으로, 소중한 수강후기 사진과 함께 올려준데 감사드리며, 3/8 - 3/9 - 3/10 - 3/11 - 3/14에 보너스 보충수업 150분을 편성하였습니다. 그래서 재등록한 이번 달 수업시작일은 3/8에서 3/15로 변경됐으며, 이에 따라 이번 달 수업종료예정일도 4/6에서 4/13으로 변경됐습니다.

그럼 오늘도 많이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