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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13 16:18
제 믿음을 깨뜨린 필립 잉글리쉬=)
 글쓴이 : 정선경
조회 : 7,212  
 



 
저는 값이 싼 곳을 절대 믿지 않았어요.
값이 싼 곳은 반드시 나쁘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중고차 시장에 "값이 싸고 좋은 차는 없다"는 명언(?)이 있는 것처럼요.

예전부터 광고성 블로그 보고 싼 물건 덥썩 샀다 배신감 느낀 적이 많습니다.

중구청 바자회가 얼마전 서울역서 열린 적이 있는데...
명란젓을 살까 고민하다 말았죠.
큰 통에 든 명란젓이 15000원.
시가보다 너무 싸니 수상하고 뭔가 상했을 거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영어회화가 필요했을때
스카이프 과외 공부, 스카이프 영어회화 공부 등으로 네이년 검색을 하며
거기 블로그에서 여러 회사들을 찾아봤습니다.
미국이 30분에 18만원(인상전)인 곳은 커녕 20만원(인상후)인 곳도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필립영어를 처음 찾았을 때 감정은
명란젓을 살 때 망설이던 감정과 똑같았습니다.
수강료가 너무 싼 거 아닌가..

하지만 필립영어를 믿지 않기엔
절 여기로 데려온 블로그가 살짝 이상했습니다.

http://blog.naver.com/larry0905/220525322547





 



이게 만약 광고성 블로그라면 CTRL +로 화면을 확장해야 보일 정도로
저렇게나 안보이게도 글을 써놓을 수 있을까...  ;;;
새까만 배경에 하얀 글씨로?? -_-;;;

광고성 블로그라면 블로그에 홍보좀 써보겠다고
저렇게 미국 라스베가스에 자기 선생님 만나러 가서
사진찍고 올 정도로 돈과 정성을 들일 수 있을까??

그래서 결론.......!
저 블로그는 진짜 필립영어 수업을 경험한 어떤 분이 쓴거다... 이렇게요.

그러자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전화영어 선생님을 미국에서 만나고 올 정도로 친해질 수 있을까.

필립영어 홈페이지 수강후기들을 읽어보니 대충 알 것도 같았습니다.
선생님과 좋은 분위기에서 수업하는구나..

이 정도면 완전히 속을 거 같진 않아서 필립영어에 등록을 했습니다.

상담할 때 블로그에 소개된 Brad 선생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예상대로 인기강사셨습니다. =)
한가인, 손화령같은 여배우들도 이 선생님에게 수업을 들으시는...
 

http://www.philiplanguage.co.kr/index/bbs/board.php?bo_table=s5_02&wr_id=485





운좋게도 제가 등록할 때 마침 다른 회원분이 다른 선생님한테 가보기로 해서 
그렇게 자리가 나서 제가 들어가게 됐습니다.
 
Brad선생님은 한국 문화에 대해 잘 알고 계시고
한국인들이 영어 배울 때 어려워하는 점을 잘 아셨습니다.
저음의 목소리가 정말 좋으시고 미국인이니 발음도 정말 좋으시고...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관용구나 동의어도 잘 알려주십니다.
농담도 많이 하시고 늘 재밌게 해주세요.

이 저렴한 수강료로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게 참 좋습니다.
홈페이지에 써둔 원장님의 정책론과 경영론은 나중에야 읽어봤습니다.
왜 수강료가 싸도 좋은 수업이 진행될수 있을지 알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필립영어 자체가 돈에 연연하지 않고 우직하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이런 것도 좀 인상적이기도 했어요.
 
유명한 분들, 사회적으로 좋은 직업 가진 분들, 좋은 학교 다니는 분들...
이런 분들 후기는 따로 코너를 만들고 그러죠.
저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와서 보곤 '저런 사람들도 하는 곳이니 믿어도 되나보다'
이렇게 생각하게 하는거죠. 대개 그렇잖아요. =)
 
그런데 필립영어 홈페이지 첫화면에선 Kaist 학생도 그냥 대학생, 서울대 학생도 그냥 대학생...
글쓴이가 Kaist생이라거나 서울대생이란 것도 다른 회원님 댓글이나 운영진 댓글을 읽다 우연히 알게 되는...
후기코너 뒤쪽에 묻혀있는 많은 연예인과 방송인들이 쓴 수강후기들... 이런걸 우연히 발견하게 되고...
 
이런 와중에 필립영어의 풍이랄까 이런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필립영어 원장이거나 운영진이면
연예인 후기같은건 첫화면부터 잘보이게 큼지막하게 해놓을거 같은데 말이죠. =)
혹시 그런 회원님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건가요? =)

값이 싸면 소비자에겐 좋겠지만 회사한테도 꼭 좋은 걸까요?

값이 싸면 사람이 많이 모이지만 정작 이윤은 남지 않고
값이 싸면 사람이 많이 모이지만 일만 많아 고생스럽고...
값이 싸면 저같은 사람들에게 의심을 받기도 하고...
이런 어려움도 많을 거 같아요.

그런데도 묵묵히 낮은 수강료로 좋은 수업을 제공해주니
필립영어 운영진들의 우직한 신념같은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신념이 수강료 인상을 발표하는데서도 보여집니다.

값이 싼 곳은 반드시 나쁘다는 제 믿음을 깨뜨린 필립잉글리쉬......!
앞으로도 그 신념 잘 지켜 좋은 곳으로 번창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관리자 16-03-13 22:58
 
정선경님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후기 제목을 보고 깜짝 놀라서 들어왔는데, 필립 잉글리쉬가 정말로 정선경님의 믿음을 깨뜨린 게 맞긴 맞군요.^^ 후기를 읽어보니, Brad 선생님과 재밌고 유익하게 수업을 진행하고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선경님의 그런 경험을 정성스럽게 작성해주신 후기를 통해 다른 분들과 공유해 주시고, 덤으로 선경님께서 생각하시는 필립 잉글리쉬의 장점들까지 잘 적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선경님은 대학에서 경제학 혹은 경영학을 전공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 분답게 후기에서 특히 수강료에 주안점을 두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답글에는 선경님의 전공에 어울릴만한 답변을 드려볼까 합니다.^^

선경님께서 말씀주신 것처럼, 필립 잉글리쉬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정통 경제학이 알려주는 정답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필립 잉글리쉬는 우리만의 별난 가치관과 스타일을 녹여낸 곳입니다. 그렇게 우리만의 독특한 맵시를 갖추기까지는 다음과 같은 고민들이 있었습니다.

필립 잉글리쉬를 창업할 당시인 2011년 가을, "우리는「합리적 수강료」만으로도 「따뜻한 분위기」에서 「수준 높은 선생님」과 「충분한 시간」동안 「1:1로 진행되는 영어수업」 콘텐츠를 만든다!" 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다른 주제들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할 것이 없었습니다. 실천이 문제였을 뿐입니다. 다만,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는 정말 심각하게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합리적 수강료」라는 논점입니다. 이것이 과연 「시가보다 훨씬 저렴한 수강료」가 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최소 투자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수강료」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생각보다 해결이 어려웠지요. 우리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가격이 너무 저렴한 상품을 대할 때는 의심도 함께 하는 우리들의 일상을 생각해보면 됩니다. 선경님께서 후기에도 그런 내용을 적어주신 것처럼요.

그리고 어느 순간, 이 고민을 해결하려면, 우리가 창업하려는 사업체가 「사람」을 우선으로 할지 아니면 「수익」을 우선으로 할지 여부를 먼저 결정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필립 잉글리쉬의 업무 구조와 수익 구조가 크게 변할 수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설명을 위해 임의의 표를 간략하게 작성해 보았습니다.

                    [참고표]
                              수강료  고객    판매    매출액
                      A안    10원    60명    60개    600원
                      B안    15원    50명    50개    750원
                      C안    20원    40명    40개    800원
                      D안    25원    35명    35개    875원
                      E안    30원    30명    30개    900원
                      F안    35원    25명    25개    875원
                      G안    40원    20명    20개    800원
                      H안    45원    10명    10개    450원

상식적으로, A안처럼 수강료가 낮을수록 수강생 분들은 많이 모일 것입니다. 그리고 H안처럼 수강료가 높을수록 수강생 분들은 적게 모일 것입니다. 고등학생이면 이미 알 법한 기초 경제학 지식입니다. 

위의 [참고표]에 따를 때, A안을 선택하면 가격이 10원으로 책정되고 60명의 고객을 확보하며 총매출액은 600원이 됩니다. 그리고 H안을 선택하면 가격이 45원이으로 책정되고 10명의 고객을 확보하며 총매출액은 450원이 됩니다. A안을 선택해 수강생 분들이 많이 모이면 매출액이 커자고, H안을 선택해 수강생 분들이 적게 모이면 매출액도 적어지니, A안이 더 긍정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수익」에 가치를 둔다면, 수강생 분들이 많이 모인다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며, 수강생 분들이 적게 모인다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B안, C안, D안, E안, F안, G안을 보시면 왜 그런지 이유를 아실 수 있습니다.  A안에서 G안으로 갈수록 수강료는 올라가고, 그만큼 고객수는 줄지만, 매출액은 모두 A안보다 더 크게 잡히는 현상이 생깁니다. 특히 E안을 선택해 가격이 30원으로 책정된 경우, 비록 30명의 고객밖에 확보하지 못하지만, 매출액은 900원으로 최대가 됩니다.

그래서 「수익」에 가치를 둔다면, 여러모로 E안이 A안보다 더 좋은 것이죠.  E안이 A안보다 매출액이 높습니다. 덤으로 E안이 A안보다 관리해야 할 고객의 숫자도 더 적습니다. 그렇습니다. E안은 「수익」과 「노동」의 관점에서, 최소 투자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지점, 바로 '경제학이 사랑하는 지점'입니다. 게다가 적은 노동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은, 재투자를 더 왕성하게 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창업 당시 우리들은, 필리핀 주5회 30분 수강료를 15만원 정도로 책정하는 것이 [참고표]의 E안과 비슷한 지점이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일부 대기업들의 전화영어 수강료가 필리핀 주5회 10분을 기준으로 15만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필리핀 주5회 30분 수강료를 15만원 정도로 책정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보다 수익에 가치를 두는 회사들은 이미 널렸다"는 생각에 이르렀고, 무엇보다 E안이 우리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대표님께서 정책론과 경영론에 적어 두셨듯, 우리들은 "최대한 많은 한국인들에게 평생 회화영어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사람」에 가치를 두어야 했습니다. 「사람」에 가치를 둔다면, 수강생 분들이 많이 모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매출액을 많이 늘리는 것보다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우리의 수업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가 여부가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곳이 수많은 수강생 분들로 북적거리는 것을 더 바랐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색깔이라고 믿었습니다.

민둥산에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그저 나무 한 그루가 있는 것입니다. 나무 두 그루를 심어도 그저 나무 두 그루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민둥산의 나무들이 만 그루, 십만 그루, 백만 그루, 천만 그루가 되면, 민둥산은 더 이상 나무 천만 그루의 합집합이 아닙니다. 민둥산은 더 이상 민둥산이 아닌 '숲'이 됩니다. 숲에는 온갖 새들이 모여듭니다. 온갖 산짐승들이 터전을 가꿉니다. 나중에는 호랑이도 살게 됩니다.

우리는 숲을 가꾸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마음의 결심이 서자, 우리가 필립 잉글리쉬 창업을 준비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명확해 졌습니다. 일단 우리가 추구하고자 했던 「합리적 수강료」는 [참고표]의 A안과도 같은 지점, 「시가보다 훨씬 저렴한 수강료」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A안과도 같은 방향을 지향하면서도 많은 것을 구비해야 했습니다.

일단 [참고표]의 A안과도 유사한 저렴한 수강료의 기준은 무엇이지 고민했습니다. 결론은 '손해를 보지 않고 사업체가 운영될 수 있는 최소한의 수강료'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필리핀 주5회 30분 수강료 9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2015년부터 환율 등의 문제로 손해가 발생하기 시작했으니, 수강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저렴한 수강료를 유지하면서도 필립 잉글리쉬는 남달라야 했습니다. 그래서 필립 잉글리쉬는 다른 곳보다 더 긴 수업 시간을 드리고, 다른 곳보다 선생님들에게 더 많은 월급을 드리며, 그만큼 더 훌륭한 선생님들을 모시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필연적으로, 다른 요소들에서 가격이 저럼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내야 함을 의미했습니다. 그래서 스카이프를 사용하고, 무비용에 가까운 광고를 진행하며, 시설투자를 최소화했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산학협력기업에 선정되어 대학교 지원도 받았습니다. 

물론 필립 잉글리쉬가 '마이크로소프트 빙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미국 Microsoft 및 한국 SK Planet을 위하여 24시간 상시대기 - 통번역 등의 콜센터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얻었다는 것도 수강료를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두 대기업들은, 비록 의도하진 않으셨겠지만, 이곳의 회원님들이 더 저렴한 수강료로 영어회화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나름의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했던 조치는, 인건비가 가장 많이 나가는 운영진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튼 모순적 명제들처럼 보였던 필립 잉글리쉬의 3대 정책 '저렴한 수강료' '훌륭한 선생님' '30분 수업시간'이라는 조합은 이 지점에서 실현 가능했습니다.

우리가 「수익」보다 「사람」에 가치를 두기로 결정한 덕분에, 이제 우리는 6,000여명에 가까운 회원님들을 모시게 됐습니다. 그래서 할 일이 참 많습니다.^^ 6,000여명의 회원님들로부터 수많은 전화 · 문자 · 카톡 · 게시판 질의를 받으며, 그렇게 수많은 회원님들과 뒤섞여 하루하루 아웅다웅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제까지의 설명을 보시고 예상하실 수 있는 것처럼, 필립 잉글리쉬는 돈을 잘 벌지는 못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중소형 전화화상영어 회사 치고 매출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순수익을 잘 내는 회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울창하진 않지만 그래도 제법 숲의 모양새를 갖추어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수강생 분들께서 「합리적 수강료」만으로도 「따뜻한 분위기」에서 「수준 높은 선생님」과 「충분한 시간」동안 「1;1로 진행되는 영어수업」 콘텐츠를 향유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선경님이 수강후기를 통해 그렇게 해주신 것처럼, 많은 수강생 분들께서 우리를 응원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필립 잉글리쉬는 소개를 통해 성장해 왔던 전화화상영어 회사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단 다른 분의 소개로 이곳을 알게 되어 이곳을 방문하게 되신 수강생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수강생 분들 중에는 직장동료, 동호회, 친척, 친구, 가족 관계인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수강생 김은성님께서 자신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larry0905/220525322547 )에 필립 잉글리쉬를 자발적으로 소개해 주셔서, 덕분에 우리가 정선경님과 인연을 맺게 된 것처럼, 많은 수강생 분들이 까페 · SNS · 블로그 등을 통해 우리를 주변에 소개해주고 계십니다.

                  * 참고: 필립 잉글리쉬를 자발적으로 블로그에 소개해 주셨던 주부 오선영님 수강후기
                    [제대로 찾았어요!!!]
                    http://www.philiplanguage.co.kr/index/bbs/board.php?bo_table=s5_02&wr_id=797

아마도 경제학 교수님들이 필립 잉글리쉬의 구조를 들여다 보시면,  "예끼 이놈!"하고 혼쭐을 내실 수도 있겠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적은 숫자의 운영진이 많은 숫자의 회원님들을 관리하다보니 실수가 발생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압니다. 비록 우리가 업계 최고의 회사는 아니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래서 이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우리를 더 섹시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우리들은 이제까지 그래왔듯 언제까지나 필립 잉글리쉬의 3대 정책 저렴한 수강료 · 충분한 수업시간 · 수준높은 선생님을 추구할 것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평생 영어회화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는 이상을 실현하려 노력할 것입니다.

후기에 수강료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나와서, 여기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좀 더 깊게 공유해 보고자 글을 적기 시작했는데, 그만 답변이 많이 길어졌네요. 이만 마무리 하겠습니다.

끝으로, 소중한 수강후기 사진과 함께 올려 주신데 감사 드리며, 3/14 3/15 3/16 3/17 3/18에 보너스 보충수업 150분을 편성하였습니다. 그래서 재등록하신 수업의 시작일은 3/14에서 3/21로 변경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실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정선경 16-03-14 02:42
 
주말에 댓글도 달아 주시고 고생 많으십니다.
댓글 잘 읽었어요.

아이디어를 토대로 창업을 미래진로로 염두하기도 헀는데
역시 주먹구구로 되는건 없나보네요.

필립영어 운영진 분들의 많은 고민과 분석, 경영적 최종 결단에 대해
정말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명문이었습니다...
정말이지 단순한 댓글이 아니라 많은 가르침을 주는 글이네요. =)

앞으로도 좋은 뜻 잘 지켜 좋은 곳으로 번창하길 바랍니다.
저도 열심히 수강할게요. =)
감사합니다~
          
관리자 16-03-14 11:11
 
정선경님 안녕하세요. 필립 잉글리쉬 한국 매니저팀입니다.

창업을 진로의 하나로 생각하고 계시나보네요. 그렇다면 일단 창업하실 사업체가 나아갈 큰 방향을 먼저 설정하신 뒤, 관련 분야에 대한 SWOT 분석, 수익구조 분석, 그리고 업무구조 분석 정도는 꼼꼼히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하지만 분석이 전부는 아닌 것 같아요. 직감과 결단도 중요합니다. 오히려 분석에 너무 매몰되다보면 시작을 못합니다.  분석에 분석을 거듭하며 완벽한 기회를 기다리다 알 게 된 것은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완벽한 기회를 기다리면 평생동안 '그 완벽한 기회라는 녀석'은 절대 나타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치 완벽한 여자를 기다리다 노총각이 되고 완벽한 남자를 기다리다 노처녀가 되는 것처럼요.^^

아무튼 보잘 것 없는 답변, 좋게 받아들여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주말에 시간이 남아 답변 한 번 열심히 써봤는데요. 답변이 정선경님께 도움이 된다니 더 기분이 좋습니다.^^

이곳의 수업이 정선경님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일에 조금이나마 더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필립 잉글리쉬는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앞으로도 필립 잉글리쉬에서 늘 재밌게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실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