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자주하는 질문



 
작성일 : 13-08-26 11:06
배경음악 문의에 대한 답변
 글쓴이 : Philip
조회 : 3,765  
 
 
 
 
 
며칠 전에 학원 홈페이지 배경음악 두 곡을 깔았습니다. 이후, 이 노래들에 대해 문의 주시는 수강생 분들이 많이 계셔서 「자주하는 질문」 코너에서 답변 드리게 되었습니다. 배경음악 두 곡은, 우리 학원 미국 강사이자 방송인이며 싱어송라이터인 Laura 선생님의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두 곡을 선정해 홈페이지에 올린 것입니다. 곡명은 순서대로 「How to love you」 및 「What am I doing here」 입니다.
 
 
 
 
평소 "영어 가사로 된 노래 몇 곡쯤 학원 홈페이지 배경 음악으로 깔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요. 귀에 닳고 닳은 유명 팝송들보다는, 우리 학원에서 우리 수강생 분들과 함께 호흡하고 계신 우리 선생님께서 직접 작사·작곡하시고 직접 부르신 노래들을 올리면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Laura 선생님께 위 두 곡을 우리 학원 홈페이지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면 어떨까 제안을 드리게 됐던 것입니다.
  
 
  
 
Laura 선생님은 제안을 고마워 하시면서도, 처음에는 "많이 부끄럽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곡들을 추천해 주시기도 했구요. 위 두 곡을 올리는 걸 부끄럽다고 하셨던 이유는, 선생님이 - 곱상하신 외모와는 달리(?) - Rock 음악을 하시는 분이셨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에 따르면, 위 두 곡들은 "오글거리는, 그래서 감추고 싶은 작품들" 이었다고 하네요. 아마 Laura 선생님 수업반 분들조차 위 두 곡은 소개받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평범한 팬 입장에서, 다른 Rock 음악들 보다는, 잔잔한 느낌을 주는 위 두 곡들이 대중들에게 더 어필할 가능성이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또한 학원 홈페이지에 Rock 음악(!)을 까는 건 아무래도 무리인 듯 했습니다. 그래서 "꼭 이 곡들이이어야만 한다"고 부탁을 드렸는데요. 흔쾌히 수락을 해주셨습니다. 연로하신 우리 부모님들도 좋아하시고, 문의 주시는 수강생 분들도 많이 계시니, 제 선택이 크게 잘못된 것 같진 않습니다.
 
 
 
 
 
Laura 선생님은 아직까지는 세상이 많이 알아주는 가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누구보다도 라이브 공연을 사랑하십니다. 라이브 공연을 자주 하는 가수들은 대개 가창력이 좋은데요. 가창력이 좋아서 라이브 공연을 자주 하는 게 아니라, 라이브 공연을 자주 하다 보니 가창력이 좋은 가수가 됐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선생님도 언젠가는 가창력을 인정받아 대중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가수가 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끝으로, 우리 학원 홈페이지 배경음악들을 무상으로 제공해주신 Laura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 올리며, 아무쪼록 수강생 분들께서 「How to love you」 와 「What am I doing here」 그리고  선생님의 다른 노래들도 더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덧붙여, 음악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만 흘러나오도록 했습니다.  음악을 듣고 싶지 않으실 때에는,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시거나, ESC 버튼을 눌러 주시면 됩니다.